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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트레이드로 영입한 잭 코자트 방출 절차 돌입
입력 2020-01-16 07:14 
잭 코자트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방출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베테랑 내야수 잭 코자트(34)를 방출한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현지 언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자이언츠가 코자트를 무조건적인 방출을 위한 웨이버에 올렸다고 전했다.
이 웨이버에 응하는 팀이 나온다면 코자트는 해당 팀에 대한 합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2020시즌 1267만 달러의 연봉을 부담해야 하기에 이에 응하는 팀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웨이버를 통과하면 코자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공식적으로 방출된다.
코자트는 지난해 12월 11일 트레이드를 통해 LA에인절스에서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됐다. 에인절스는 코자트와 201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인 내야수 윌 윌슨을 내주고 자이언츠로부터 추후지명선수 혹은 현금을 받는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코자트의 계약을 처분하기 위한 트레이드였다. 지난 2018시즌을 앞두고 에인절스와 3년 3800만 달러에 계약한 코자트는 이후 지난 2년간 부상으로 96경기 출전에 그쳤다. 2018년 6월 왼어깨 아탈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후 복귀하지 못했고, 2019년은 목 염좌와 어깨 염증으로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건강할 때도 좋은 선수가 아니었다.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타율 0.124 출루율 0.178 장타율 0.144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앞서 신시내티 레즈에서 7년간 타율 0.254 출루율 0.305 장타율 0.411 82홈런 280타점을 기록한 것과 대조됐다.
부상에 시달린 코자트는 새로운 팀에서도 캠프가 열리기도 전에 시즌 구상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맛봤다. 이는 예상된 일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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