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제임스 하든(31·휴스턴 로케츠)이 유독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휴스턴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멤피스와의 2019-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원정경기를 110-121로 졌다.
하든은 41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휴스턴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래도 농구 역사의 또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데는 성공했다. 스포츠방송 ESPN에 따르면 특정팀 상대 5경기 연속 40점 이상은 NBA 사상 처음이다.
이전 기록은 명예의 전당 헌액자 애드리안 댄틀리(64)가 유타 재즈 소속으로 1980~1981년, 1981~1982년 2차례 달성한 특정구단 상대 4경기 연속 40점이다. 당시 댄틀리는 생애 첫 NBA 득점왕에 오르는 등 최전성기였다.
하든은 최근 멤피스를 상대한 5경기에서 43-57-57-44-41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휴스턴은 3승 2패에 머물렀다. 2019년 3월21일에는 하든이 57점이나 넣었음에도 125-126으로 아깝게 졌다.
다만 2020년 1월15일과 2019년 3월21일 패배는 느낌이 전혀 다르다. 후자는 하든이 휴스턴 멱살을 잡고 접전까지 끌고 갔다면 전자는 41점을 하고도 마냥 박수만 받진 못했다.
하든은 41점을 넣긴 했으나 야투 성공률은 35%(13/37), 3점 정확도는 26%(5/19)에 머물렀다. 승부처인 4쿼터에서는 5차례 야투를 하나도 넣지 못했다. 자유투(10/11) 덕분에 40점을 돌파하며 대기록은 세웠지만, 패배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 경기 내용이다.
휴스턴은 2019-20시즌 하든이 40점 이상을 넣은 16경기에서 14승 2패다. 멤피스가 비록 하든에게 대량 득점을 잇달아 허용하긴 했으나 만만한 팀은 아님을 알 수 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임스 하든(31·휴스턴 로케츠)이 유독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휴스턴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멤피스와의 2019-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원정경기를 110-121로 졌다.
하든은 41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휴스턴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래도 농구 역사의 또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데는 성공했다. 스포츠방송 ESPN에 따르면 특정팀 상대 5경기 연속 40점 이상은 NBA 사상 처음이다.
이전 기록은 명예의 전당 헌액자 애드리안 댄틀리(64)가 유타 재즈 소속으로 1980~1981년, 1981~1982년 2차례 달성한 특정구단 상대 4경기 연속 40점이다. 당시 댄틀리는 생애 첫 NBA 득점왕에 오르는 등 최전성기였다.
하든은 최근 멤피스를 상대한 5경기에서 43-57-57-44-41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휴스턴은 3승 2패에 머물렀다. 2019년 3월21일에는 하든이 57점이나 넣었음에도 125-126으로 아깝게 졌다.
다만 2020년 1월15일과 2019년 3월21일 패배는 느낌이 전혀 다르다. 후자는 하든이 휴스턴 멱살을 잡고 접전까지 끌고 갔다면 전자는 41점을 하고도 마냥 박수만 받진 못했다.
하든은 41점을 넣긴 했으나 야투 성공률은 35%(13/37), 3점 정확도는 26%(5/19)에 머물렀다. 승부처인 4쿼터에서는 5차례 야투를 하나도 넣지 못했다. 자유투(10/11) 덕분에 40점을 돌파하며 대기록은 세웠지만, 패배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 경기 내용이다.
휴스턴은 2019-20시즌 하든이 40점 이상을 넣은 16경기에서 14승 2패다. 멤피스가 비록 하든에게 대량 득점을 잇달아 허용하긴 했으나 만만한 팀은 아님을 알 수 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