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욕설 파문' 이국종 귀국…환영 행사 불참
입력 2020-01-15 19:32  | 수정 2020-01-15 20:38
【 앵커멘트 】
해군과 합동 훈련을 위해 떠났던 이국종 교수가 한 달 만에 귀국했습니다.
아주대 의료원장의 욕설 파문 이후, 첫 공식 자리였지만, 이 교수는 환영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달 동안 태평양을 횡단하며 해군 순항 훈련을 한 이국종 교수가 오늘 입국했습니다.

진해 군항을 통해 들어온 이 교수는 환영행사도 참석하지 않고 사라졌습니다.

아주대 의료원장의 욕설 파문 이후, 언론과의 접촉을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고재석 / 해군 순항훈련전단 공보참모
- "9시경 배가 입항했고 지인분이 한분 오셔서 교수님과 같이 나가셨는데 아주대 병원 관계자로 알고 있습니다."

이 교수의 모습은 지척 거리에 있는 해군리더쉽 센터에서 발견됐습니다.


아덴만에서 해적에게 총상을 입었다가 이 교수에게 치료를 받고 목숨을 건진 석해균 선장이 교관으로 일하는 곳입니다.

이 자리에서도 이 교수는 이번 논란에 대해 입을 닫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석해균 / 해군리더쉽센터 교관
- "부대원들하고 교관들하고 배 탄 이야기했습니다. 다른 것은 없습니다."

이 교수는 최근 아주대의료원 유희석 원장과 나눈 대화에서 유 원장이 이 교수에게 욕설한 내용이 공개되면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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