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1호 공약 "전국 무료 와이파이"…한국당은 '탈원전 폐기' 희망경제
입력 2020-01-15 19:31  | 수정 2020-01-15 20:10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4·15 총선을 겨냥한 1호 공약을 각각 발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무료 와이파이' 공약으로 청년 표심 공략에 나섰고,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을 바로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무료 와이파이 전국화' 슬로건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모습을 활용한 영상 시청으로 시작된 더불어민주당 총선공약 발표식.

더불어민주당은 '데이터 0원' 시대를 열겠다며 총선 1호 공약으로 공공 와이파이 전국 확대를 꺼내 들었습니다.

오는 2022년까지 공공 와이파이 5만 3천여 개를 구축해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20~30대 청년층의 표심을 노린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통신 사각지대를 최소화해서 모든 국민들이 데이터 경제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자유한국당은 탈원전 정책 폐기와 노동시장 개혁 등이 담긴 총선 '1호 경제공약'을 발표하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앞서 공수처 폐지 등을 1호 공약으로 제시한다고 밝혔지만,

▶ 인터뷰 : 김재원 /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지난 9일)
- "국민을 위한 사법 개혁으로 첫째 과제로서 괴물 공수처를 폐지하겠습니다."

총선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을 바로 잡겠다며 '희망경제'로 급선회 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국가 주도의 경제 억압 정책을 극복해야 합니다. 규제와 관치에서 자유와 공정으로 경제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합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1호 공약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청년'에, 자유한국당이 '경제'에 방점을 찍으면서 여야의 총선 공약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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