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폭행 의혹' 김건모 경찰 출석…취재진 질문에 대답 없어
입력 2020-01-15 19:30  | 수정 2020-01-15 20:31
【 앵커멘트 】
성폭행 혐의를 받는 가수 김건모 씨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의혹이 제기된 지 약 한 달 만에 모습을 보인 건데,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하주차장에 들어선 검은색 승합차에서 가수 김건모 씨가 내립니다.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성폭행 혐의를 받는 가수 김건모 씨가 변호인과 함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씨는 취재진의 거듭된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건모 / 가수
- "(성폭행 혐의 인정하십니까?)" "…."
"(무고로 맞고소하셨는데 어떤 입장이신지요)" "…."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지난 2016년 8월 사건 당일의 행적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김 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김 씨가 지난 2016년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주점에서 여성 직원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김 씨 소속사는 "A씨가 김 씨의 27년 연예활동을 악의적인 의도로 폄훼하고 거짓 사실을 유포했다"며 A 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습니다.

한편, 김 씨 차량에서 내비게이션을 확보한 경찰은 GPS 기록 등을 통해 성폭행 의혹 당일 김 씨의 동선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보미 / 기자
- "경찰은 김 씨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 씨가 맞고소한 명예훼손 혐의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보미입니다."

[spring@mbn.co.kr]

영상취재: 김 원 기자
영상편집: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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