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세균 총리 "과감한 규제 혁파 주문"…국회선 협치 행보
입력 2020-01-15 19:30  | 수정 2020-01-15 20:57
【 앵커멘트 】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가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과감한 규제 혁파를 주문했습니다.
이어 국회를 찾아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만났는데, 자유한국당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배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취임 첫 행보로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정 총리는 규제 혁파를 통한 경제활성화를 강조하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혁신성장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과감한 규제 혁파로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사회 각 분야의 불공정과 양극화 해소에도 끊임없는 노력을…."

경제계와 노동계 등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소통을 주문한 정 총리는 특히 공무원들이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오후에는 국회를 찾아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만났습니다.


문 의장은 협치가 잘 되면 책임총리가 될 수 있다며 덕담을 건넸고,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4월 총선에 중립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무총리께서는 엄정하게 중립을 잘 지키셔서 구설이 안 생기도록 하셔야…. 이번 총선은 총리님한테 의존하지 않고 당 자체적으로 잘 치러내서…."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국민을 잘 섬긴다고 하는 목표는 국회나 행정부나 다 똑같은 목표이기 때문에, 힘을 합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어 새로운 전형을 만들었으면…."

정 총리 측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면담을 제안했지만, 황 대표의 충청권 방문으로 만나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