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P2P금융` 8퍼센트, 상장 주간사 대신證 선정
입력 2020-01-15 17:51 
개인 간 거래(P2P) 금융업체 에잇퍼센트(8퍼센트)가 상장 주간사로 대신증권을 선정하고 기업공개(IPO)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8퍼센트와 대신증권은 조만간 킥오프 미팅을 열고 향후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상장 시기는 미정이며, 사업모델 특례나 테슬라 요건 등을 검토 중이다.
8퍼센트는 투자자와 대출자가 은행과 같은 금융사를 거치지 않고 온라인에서 자금을 거래하는 플랫폼이다. 우리은행 출신 이효진 대표가 2014년 창업했다. 부동산 대출 위주인 경쟁사들과 달리 개인신용 및 사업자 대출에 주력하고 있다. 8퍼센트의 누적 투자 건수는 약 1400만건, 누적 대출액은 약 2800억원에 달한다. 상장에 나선 것은 디지털 금융사로 보폭을 넓히기 위해서다. 앞서 재무적투자자(FI)를 유치해 신용평가 모형 개발, 데이터 분석 고도화에 나서며 정보기술(IT) 경쟁력을 키워왔다.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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