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국전자인증, 글로벌 시장 정조준…獨 법인에 100억원 출자
입력 2020-01-15 16:59 

한국전자인증이 2030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도약 목표에 따라 독일 베를린 현지법인인 튜링 AI 홀딩즈( Turing AI Holdings GmbH )에 780만 유로(100억원)를 추가 출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은 한국전자인증의 글로벌 간편인증 기술인 FIDO(생체인증) 솔루션과 클라우드 기반 인증기술인 클라우드사인 현지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연구개발(R&D) 및 글로벌 상품개발에 집중 투입된다. 독일 법인인 튜링크립토를 글로벌 한국전자인증의 전진 기지로 활용하여 글로벌 인증보안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한다.
회사는 FIDO(생체인증) 인증서비스로 유럽 핀테크 시장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유럽 시장은 미국보다 엄격한 표준을 요구하지만 핀테크 시장의 성장성이 높아 FIDO 같은 인증 기술이 비즈니스 기회를 더 많이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독일에 현지 법인을 보유한 현지화 강점과 잠재적인 조인트벤쳐 파트너가 있다는 점도 유럽 투자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자인증의 FIDO(생체인증) 인증서비스는 지난해 누적 이용건수 7억 건을 돌파한 바 있다.
한편, 한국전자인증은 본격적인 유럽 시장 확보를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에 쉐렌 메키(Soeren Maerki) 본부장과 독일 비즈니스 매니저로 만프레드 미쉘러(Manfred Micheler)를 새로 영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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