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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의 울버햄튼 원정 무승, 맨유 솔샤르호 OT에선 악연 끊을까?
입력 2020-01-15 16:34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2018년 12월 맨유 지휘봉을 잡은 후 울버햄튼전을 네 차례 치렀으나 2무 2패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울버햄튼과 악연을 끝낼 수 있을까.
맨유는 16일 오전 4시45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울버햄튼과의 2019-20시즌 FA컵 64강 재경기를 갖는다. 지난 4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가진 대결에서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베팅 업체는 맨유의 우세를 예상하고 있다. 울버햄튼의 승리 배당은 4.27배로 맨유의 승리(1.81배)보다 2배 이상 높다. 배당이 낮을수록 승률이 높다는 의미다. 최근 맨유를 상대로 2골을 넣었던 디에고 조타가 부상으로 빠진 건 맨유에게 호재다.
공식 3경기 연속 무승으로 주춤했던 맨유는 12일 EPL 노리치 시티전에서 4골을 몰아치며 반전에 성공했다. 맨유가 4골 차 승리를 거둔 것은 솔샤르 감독 부임 후 이번이 4번째다. 다만 그 직후 경기에서 1승 2무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맨유의 천적이다. 2018년 12월 솔샤르 감독 부임 후 네 차례 맞붙어 2승 2무를 거뒀다. 솔샤르 감독의 맨유와 가장 많이 겨뤘지만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2018-19시즌 FA컵(8강)에서 탈락의 쓴맛을 안긴 팀도 울버햄튼이었다.
솔샤르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고 공식 대회에서 상대한 팀은 총 30개 팀이다. 두 차례 이상 겨뤄서 무승을 기록한 것은 울버햄튼을 비롯해 바르셀로나(2패), 에버턴(1무 1패), 리버풀(2무)을 만났을 때였다.
단, 솔샤르 감독의 맨유가 울버햄튼을 상대한 장소는 몰리뉴 스타디움이었다. 5번째 대결에서 홈구장으로 불러들인다.
울버햄튼이 이번에 솔샤르 감독과 맨유를 울린다면, ‘역사를 새로 쓴다. 최근 올드 트래퍼드 원정길에서 2무 8패로 약했다. 마지막 승리는 1980년 2월이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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