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 공세에 하락 마감
입력 2020-01-15 16:30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1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7.90포인트(0.35%) 내린 2230.98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7.90포인트 내린 2230.98에 개장해 2230선을 두고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장 내내 약세 흐름을 보였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3대 주요 지수는 미국이 대선 이후까지는 중국에 대한 관세를 추가로 줄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JP모간과 시티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지만 무역 관련 뉴스에 부정적으로 반응했다"며 "1단계 무역 합의에서 기존 관세 철폐를 포함하지 않으리라는 시각이 당초 다수였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밤사이 크게 흔들리지 않았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의료정밀, 전기·전자, 제조업, 증권, 보험, 의약품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건설업,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섬유·의복, 기계, 종이·목재, 운수창고, 서비스업 등이 강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은 3136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879억원, 244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76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LG화학, 현대차, 셀트리온이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LG생활건강, SK텔레콤, NAVER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삼성전자가 미국의 5G 전문 기업은 텔레월드 솔루션즈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5세대 이동통신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또 평화홀딩스가 자회사 인적분할 결정에 장 초반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13개 종목이 상승했고 279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45포인트(0.07%) 오른 679.16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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