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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에이스 이영하 장기대기로 군면제…현역 생활 이어간다
입력 2020-01-15 16:30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이영하(23)가 군면제 판정을 받았다.
두산 관계자는 15일 "이영하 선수가 사회복무요원 '장기 대기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판정으로 이영하는 군입대 공백 없이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장기 대기 면제는 사회복무요원 대상이 입대 신청 후 3년 이상 복무할 곳을 배정받지 못할 경우 면제되는 제도다.

최근 병무청이 현역 자원 확보를 위해 병역판정검사 기준을 강화하면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인원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사회복무요원 대상이 크게 늘어 복무기관에 배치되지 못한 대기자들이 늘고 있다.
이영하는 지난 2016년 두산의 1차지명을 받은 직후 팔꿈치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이후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이영하는 빠른 병역 해결을 위해 사회복무요원 입대 신청을 했으나 복무지 배치를 받지 못했다.
이영하는 지난 2019년 17승4패 평균자책점 3.64로 두산의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또한 시즌 후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선발돼 2020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 획득에 공헌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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