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광주광역시에서 4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15일 밝혔다.
고 위원은 16일 오전 11시 광주광역시의회 기자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고 위원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광주 서구을 선거구에서 당내 경선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고 위원은 "가보지 않았던 새로운 길, 국가와 국민을 섬기는 길로 가겠다. 임명직이 아닌 '선출직'의 길을 가기로 결심했다"며 "현명한 시민들을 믿고 시민 속으로 뛰어들어가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미디어·정보통신기술(ICT) 정책전문가로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세 분의 대통령을 직접 보좌하면서 정치와 행정을 배웠다"며 "디지털 정책 전문가의 경험을 살려 제 고향 광주의 '디지털 신경제 지도'를 새롭게 그려 경제와 민생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 포용사회에 기반한 '사람 중심 생활공동체'를 복원하겠다"고도 했다.
1967년생인 고 전위원은 전라남도 해남 출신으로 광주 동신고를 졸업한 후,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중앙대 언론학 박사를 거쳐 지난 1996년 국회의원 비서관을 시작으로 공직의 길을 걸어왔다. 이후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과 서울특별시 정보화전략위원 등을 거쳐 지난 2014년부터 방통위 상임위원을 맡았다.
[최예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