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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전설 “무리뉴, 모우라로 케인 대체할 듯” [토트넘 미들즈브러]
입력 2020-01-15 15:47  | 수정 2020-01-15 15:55
루카스 모우라가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2경기 연속 스트라이커로 나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헌지 전문가는 모우라가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한 해리 케인 대체자로 유력하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토트넘 공격수 루카스 모우라(28·브라질)가 메인 포지션인 측면이 아닌 9번(전형적인 스트라이커) 자리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마틴 키언(54·잉글랜드)은 영국 공영방송 BBC에 출연하여 모우라는 토트넘 미들즈브러전 좋은 경기를 펼쳤다.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한 팀 최고스타) 해리 케인(27·잉글랜드)의 9번 역할을 손흥민(28)과 번갈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간판 스트라이커를 대신한다는 것은) 굉장한 부담이겠으나 선수 자신도 원하는 것 같다. 주제 무리뉴(57·포르투갈) 감독 역시 (모우라를) 신뢰한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홈에서 15일(한국시간)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재경기를 치러 미들즈브러를 2-1로 이겼다. 모우라는 4-2-3-1 대형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61분을 뛰었다.
키언은 1984~1986·1993~2004년 아스날 센터백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번 등 10차례 우승을 함께했다.
돈 허치슨(49·스코틀랜드)도 BBC 라디오를 통해 모우라가 전반만 놓고 보면 토트넘 미들즈브러전에서 가장 뛰어났다. 경기 시작과 함께 상당히 날카로웠다. 굉장히 빠르고 강력했다. 센터포워드로서 (다른 선수와) 차별화되는 기술을 선보였다. 메인 포지션이 아님에도 훌륭히 잘했다”라고 칭찬했다.
케인은 허벅지 근육 파열로 언제 실전 투입이 가능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6일 FA컵 3라운드 원정경기(1-1무)에서는 미들즈브러를 맞아 손흥민과 모우라를 토트넘 투톱으로 기용했으나 시너지가 나진 않았다.
허치슨은 1990~1994년 리버풀에서 장신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2001년에는 선덜랜드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218경기 37득점. 현역 은퇴 후 BBC와 ESPN, BT스포츠 등 유명 방송국 축구 전문가로 일하고 있다.
모우라는 미들즈브러 원정에서 0-1로 지고 있던 후반 16분 동점골로 토트넘을 FA컵 탈락 위기에서 구해내고 재경기로 이끌었다.
홈에서도 비록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득점하진 못했지만, 토트넘 단독 스트라이커로 좋은 경기력을 보인 모우라가 케인 대체자 경쟁에서 손흥민을 앞섰다는 것이 키언의 판단이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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