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부부가 배에 설치된 그물을 끌어올리는 기계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낮 12시 31분께 경남 남해군 미조항 남서방 4.3해리 해상에서 남해선적 통발어선 4.68t급 A호 승선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부부 사이인 이들은 발견당시 그물을 끌어 올리는 기계 장치인 양망기에 신체 일부가 끼인 채 숨져 있었다.
이날 한 어선이 사고 어선 주변을 지나다 사람이 없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해경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해경이 발견했다.
A호는 이날 오전 6시 48분께 남해 상주면 금포항에서 조업을 위해 출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남해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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