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역시 `얼죽아`…아이스 늘고 뜨거운 음료 줄었다
입력 2020-01-15 14:41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근 커피전문점 업계 트렌드로 '얼어 죽어도 아이스 음료'를 의미하는 유행어 '얼죽아'가 부상하면서 실제 아이스 음료 판매량이 늘고 뜨거운 음료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이디야커피가 2015년 이래 최근 5년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이스 음료의 판매 비중은 2015년 57%에서 지난해 60%로 약 3%포인트 늘어났다.
하지만 같은 기간 따뜻한 음료의 판매 비중은 34%에서 27%로 7%포인트 줄었다.
아이스 음료 판매량 자체도 2015년 약 6000만잔에서 지난해 약 1억400만잔으로 72% 증가했다.

이디야커피 측은 "이번 겨울은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 지난달 아이스 아메리카노 판매량은 전년보다 18%나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자신의 입맛대로 먹는 아이스 티 샷 추가, 토피넛라떼 샷 추가 등 'DIY(Do It Yourself)' 트렌드도 눈에 띄게 늘었다. 이디야커피 측은 "제품 추가 옵션 주문은 2015년 270만건에서 지난해 610만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카페에서 디저트뿐 아니라 식사까지 해결하는 문화도 새롭게 등장했다. 지난해 이디야커피 베이커리 제품 판매량은 2015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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