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덕유산서 반달가슴곰 불법 사냥 도구 수거 및 밀렵·밀거래 단속
입력 2020-01-15 14:17  | 수정 2020-01-22 15:05

전북지방환경청은 반달가슴곰 등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이달 26일 무주 덕유산 자락의 삼봉산에서 불법 사냥 도구들을 수거한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무주군과 덕유산국립공원 사무소, 야생생물관리협회 전북지부 등 유관기관도 이날 행사에 참여합니다.

전북환경청에 따르면 최근 종 보호를 위해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가슴곰의 활동 반경이 늘어나면서 무주와 장수 등에서도 개체가 목격되고 있습니다.

최근 무주 삼봉산에서 포착된 반달가슴곰의 목에서는 불법 엽구 중 하나인 올무 자국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전북환경청은 반달가슴곰의 서식지 안정화를 위해 덫과 올무, 뱀 그물 등 불법 엽구(獵具)를 수거하고 밀렵·밀거래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야생동물 보전의 중요성과 행동요령을 알리는 홍보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북환경청 관계자는 "야생동물의 서식처를 보호하고 밀렵 등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의 감시와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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