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T, MS와 게임개발 협력 확대…"국내 게임 활성화 기대"
입력 2020-01-15 13:47 
전진수 SK텔레콤 상무가 엑스박스 개발자 회의에서 자사 게임 사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SK텔레콤]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엑스박스'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고 양사간 '초협력'을 확대한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10월 엑스박스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서비스하는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에 이어 게임 개발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SK텔레콤은 1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 MS 본사에서 열리는 엑스박스 개발자 행사를 후원하고, 게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게임 사업 제휴 모델 및 계획 등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의 한국 내 독점 사업 운영 파트너인 SK텔레콤은 이번 행사에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상무)이 참여해 국내 게임 개발자들에게 게임 분야 사업 계획 등을 설명했다.

엑스클라우드는 MS의 콘솔 엑스박스의 고화질·대용량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설치 없이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양사는 지난 10월부터 SK텔레콤의 5G·LTE 고객 체험단에 엑스클라우드를 시범 서비스 중이다.
이날 전 상무는 "향후 게임 개발을 위해 양사간 공동 투자를 확대하고, 게임 개발사 지원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박스 개발자 행사는 엑스박스 게임 개발자는 물론 게임산업 관계자들을 위한 세미나로, MS가 국내에서 개최한 첫 엑스박스개발자 행사다.
전 상무는 "MS는 엑스박스를 통해 더 많은 한국 게임을 선보일 것이며 엑스박스 개발자 행사가 그 시작"이라며 "SK텔레콤은 MS와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를 넘어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해 한국 게이머들에게 지금까지 없었던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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