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의료원장과 욕설 논란을 빚는 이국종 교수가 15일 귀국했지만 해군 순항훈련전단 입항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이 교수는 지난 14일 오후 2시께 진해군항 인근 묘박지에서 검역 등 절차를 거친 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진해군항을 통해 귀국했다.
하지만 이 교수는 오전 9시께 아주대병원 관계자와 함께 먼저 진행군항을 떠났다.
구체적인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해군 공보참모는 전날 이 교수에게 순항훈련전단 입항 환영 행사 참석 여부를 확인했는데 한참 후 "먼저 가는 게 좋지 않겠냐"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귀국 후 함께 훈련에 참여한 장병 등에게 먼저 간다고 인사를 전한 뒤 떠났으며, 욕설 논란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아주대학교의료원 유희석 원장과 이 교수가 나눈 대화에서 유 원장이 이 교수에게 욕설한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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