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금산 깻잎, 4년 연속 '매출 5백억 원'…이제 남은 건 세계화
입력 2020-01-15 10:15  | 수정 2020-01-15 11:12
【 앵커멘트 】
우리나라 인삼의 주산지로 널리 알려진 금산군이 깻잎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깻잎 하나로 4년 연속 연 매출 5백억 원을 달성했는데, 이제는 세계인들의 입맛 공략에 나섰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닐하우스 안이 온통 초록 물결입니다.

아낙네가 친환경으로 재배한 깻잎을 수확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금산 깻잎은 일반 깻잎보다 조직이 단단한데다 향이 짙습니다."

▶ 인터뷰 : 오종현 / 깻잎 재배 농민
- "깻잎이 두껍고 맛이 좋아요. 그래서 소비자들이 보관하기도 쉽고 오래가고…."

만인산으로 둘러싸인 충남 금산은 고지대로 추운 겨울이면 일교차가 더 커집니다.

이런데도 수확이 가능한 건 비닐하우스에 지하수를 흘려 온도를 맞추는 수막재배 덕분입니다.


금산 깻잎은 우수농산물 인증인 GAP를 받아 유통센터를 거쳐 시중에 유통됩니다.

2천 5백여 농가에서 4년 연속 연 매출 5백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국내를 넘어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 홍콩에도 수출될 만큼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순구 / 충남 금산군 농협 조합장
- "고품질의 깻잎을 해외 여러 나라에 수출될 수 있도록 양액재배라든지 시설도 현대화해서…."

금산 깻잎이 이제는 세계에서 맛과 품질로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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