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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강가 토트넘 미들즈브러전 MVP…무리뉴도 칭찬
입력 2020-01-15 10:02 
탕강가가 토트넘 1군 선발 출전 2번째 상대인 미들즈브러를 상대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자펫 탕강가(21·잉글랜드)가 1군 선발 출전 2번째 상대인 미들즈브러를 상대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홈경기 재경기에서 미들즈브러를 2-1로 이겼다.
탕강가는 미들즈브러전 MVP 선정 후 영국 공영방송 BBC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주제 무리뉴(57·포르투갈) 감독이 기회를 줬다. 믿어준 동료에게도 감사하다. 언제든 출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 토트넘 홈구장에서 뛸 수 있는 것은 행운”이라고 감격했다.
무리뉴 감독도 탕강가를 믿는다. (나이가 어려도) 경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플레이에 반영할 줄 안다. (23세 이하 팀에서) 열심히 노력했고 (1군 데뷔라는)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젠 모두가 얼마나 잘하는 선수인지 안다”라고 칭찬했다.
탕강가는 토트넘 미들즈브러전 라이트백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탄탄한 수비와 과감한 오버래핑을 선보였다. 전반 28분에는 오른발 슛으로 직접 득점을 노리더니 후반 7분에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구사했다.
지난 10일 탕강가는 EPL 22라운드 홈경기에서 유럽 챔피언 리버풀을 상대로 1군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0-1로 졌지만 탕강가는 2018-19 EPL 득점왕 사디오 마네(28·세네갈)를 꽁꽁 묶었다.
탕강가는 토트넘 미들즈브러전 승리 후 물론 모든 기회를 전부 득점으로 연결할 수는 없으나 추가 골을 넣을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 수비는 더 잘해야 했다. (2골 선제 후 후반 38분의) 실점을 허용해선 안 됐다. 고전을 자초했다”라고 반성하는 성숙함도 보였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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