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ot-Line] "포스코인터내셔널, 실적 부진보다 가스 발견 모멘텀 주목"…목표가↓
입력 2020-01-15 08:47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한 신한금융투자의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과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을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오는 2~3월 가스전 발견 모멘텀이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작년 4분기 12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신한금융투자는 예상했다. 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 1326에 소폭 미치지 못하는 전망치다.
허민호 연구원은 "가스전 실적 부진, 무역 부문의 일부 충당금 반영 등이 (실적 악화의) 주요 요인"이라며 "작년 4분기 가스 가격에 반영돼야 할 두바이 유가는 배럴당 62달러로 추정되지만, 당시(가스 판매 가격에 반영되는 지난 2015~2017년) 유가 평균이 배럴당 46달러 내외였던 점을 감안하면 일시적인 가스 판매 평균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A3 광구의 가스 발견 여부를 오는 2~3월 발표할 수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가스 발견에 성공하면 해상 플랫폼, 파이프라인 등 기존 인프라 이용이 가능해 적은 투자금액과 짧은 개발기간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다만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작년 대비 4% 감소한 6074억원으로 추정된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허 연구원은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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