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기생충, 아카데미 6개부문 최종후보…오스카 트로피 보인다
입력 2020-01-15 08:45  | 수정 2020-01-15 10:52
【 앵커멘트 】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 6개부문 최종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영화뿐만 아니라 세계영화사에도 신기록을 기록하고 있는 '기생충', 아카데미상 수상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 "곽신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기생충'의 위세는 생각보다 더 대단했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 24개 부문 중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모두 6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한국영화가 아카데미상 최종후보에 이름을 올린 건 101년 역사상 최초로,

「11개부문에 선정된 '조커', 10개부문에 지명된 '아이리시맨'과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의 뒤를 바짝 좇는 기록입니다.」

이제는 최종 수상작 선정만 남았습니다.

「아카데미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은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전체 회원 8천여 명이 후보작의 순위를 매겨 투표한 뒤,

1위 득표수가 과반이 될 때까지 집계해 최종작을 선정합니다.」

이제 관심은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 여부가 아닌, 과연 몇 개의 트로피를 휩쓸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찬일 / 한국문화콘텐츠비평협회장
- "국제영화상 부문은 100% 된다고 봤을 때, 수상을 몇 개 하느냐가 문제지 수상을 할 거냐 안 할 거냐, 당연히 합니다."

칸 황금종려상에 이어 '기생충'이 만약 아카데미 작품상까지 받는다면, 세계영화사적으로도 반세기만의 기록이 됩니다.

한국영화사뿐만 아니라 세계영화사적으로도 매번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기생충'.

다음 달 9일, 오스카 트로피를 향한 '기생충'의 행보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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