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공포의 내리막길'로 불리는 부산 신모라 교차로에서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이 교차로에서 일어난 사고만 모두 27건이라고 합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 사상구의 한 교차로.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뒤에서 갑자기 레미콘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옵니다.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교차로를 지난 레미콘은 결국 교각을 들이받고 멈췄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62살 A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했던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A씨의 희생으로 큰 사고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레미콘과 부딪힐 뻔했던 차량 운전자는 A씨가 경적을 계속 울리며 위험을 알렸고, 충돌 직전 방향을 바꿔 교각을 들이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사고가 난 내리막길은 운전자들 사이에서 '공포의 내리막길'로 불립니다.
경사도가 17%인 급격한 내리막길이다 보니 지난 5년간 발생한 사고만 27건에 달하고, 화물차 등 대형차량의 사고가 이번 사고까지 8건이나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부산시가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등으로 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지만,사고가 또 발생하면서 추가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제공 : 유튜브, 부산소방재난본부
영상편집 : 서정혁
'공포의 내리막길'로 불리는 부산 신모라 교차로에서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이 교차로에서 일어난 사고만 모두 27건이라고 합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 사상구의 한 교차로.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뒤에서 갑자기 레미콘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옵니다.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교차로를 지난 레미콘은 결국 교각을 들이받고 멈췄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62살 A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했던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A씨의 희생으로 큰 사고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레미콘과 부딪힐 뻔했던 차량 운전자는 A씨가 경적을 계속 울리며 위험을 알렸고, 충돌 직전 방향을 바꿔 교각을 들이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사고가 난 내리막길은 운전자들 사이에서 '공포의 내리막길'로 불립니다.
경사도가 17%인 급격한 내리막길이다 보니 지난 5년간 발생한 사고만 27건에 달하고, 화물차 등 대형차량의 사고가 이번 사고까지 8건이나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부산시가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등으로 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지만,사고가 또 발생하면서 추가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제공 : 유튜브, 부산소방재난본부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