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4위 외나무 다리 승자는 ‘3점슛 13개’ 터진 전자랜드
입력 2020-01-15 00:00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전주 KCC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가 80-75로 승리하면서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인천 전자랜드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3점슛 13개를 앞세워 전주 KCC와의 4위 싸움에서 승리, 단독 4위가 됐다.
전자랜드는 1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80-75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전자랜드는 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19승 14패로 공동 4위에서 단독 4위가 됐다.
반면 패한 KCC는 3연패에 빠지며 18승 15패가 됐고 순위도 한 계단 아래인 5위로 내려갔다.
이날 전자랜드는 차바위가 15점 5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트로이 길렌워터가 20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또 김낙현이 14점 3어시스트, 김지완이 13점 4리바운드, 강상재가 11점 4리바운드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끝에 승리를 낚았다.
KCC는 라건아가 29점 12리바운드, 송교창이 17점 5리바운드, 이정현이 13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승리한 전자랜드는 전반까지 42-36으로 앞섰으나 3쿼터 들어 KCC의 기세에 눌리는 양상을 보였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연거푸 실점하며 44-44의 동점까지 허용했고, 쿼터 후반에는 상대 라건아와 송교창에게 잇달아 득점을 허용하며 결국 3쿼터에 56-60으로 역전까지 당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4쿼터 들어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자랜드는 69-69의 동점 상황에서 강상재가 3점슛을 꽂으며 72-69를 만들었고 이어 차바위의 골밑슛, 그리고 트로이 길렌워터의 3점슛으로 경기 종료 53초를 남기고 77-71을 만들었다.
KCC는 라건아의 골밑슛으로 따라 붙었으나 전자랜드는 마지막 길렌워터의 골밑슛에 이은 바스켓카운트로 80-73을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