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개각 임박...당청 정례회동
입력 2009-01-19 08:07  | 수정 2009-01-19 08:07
【 앵커멘트 】
이른바 4대 권력기관에 대한 인사가 이뤄지면서 개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늘부터 개각이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과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이 시각 현재 청와대에서 정례회동을 하고 있습니다.
개각 문제가 논의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 질문 1 】
국가정보원장과 검찰총장, 경찰청장 등 이른바 4대 권력기관의 인사가 어제(18일) 마무리됨에 따라, 개각과 청와대 진용 개편에 눈길이 쏠
리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일단 개각은 구정 연휴 이후에, 청와대 수석 교체는 구정 연휴 이전에 한다는 입장이지만 개각을 앞당겨 할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각의 1차대상은 경제부처 쪽으로 위기 극복형 경제팀으로 구성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후임으로는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이 유력한 가운데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 이한구 예결특위위원장이,

금융위원장에는 진동수 수출입은행장이 유력한 가운데 김석동 전 재경부 차관, 김종창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이창용 부위원장의 승진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지식경제부 장관에는 이희범 무역협회장을 비롯해 임태희 의장과 한나라당 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 장수만 조달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외교 안보 부처 가운데는 김하중 통일장관의 교체설이 적지 않으며,

행안부 장관에는 친박계인 김무성 허태열 의원과 안경률 사무총장 등 정치권 인사가 거론되고,

법무장관은 교체될 경우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김종빈 전 검찰총장, 김상희 전 법무차관 등이 거명되고 있습니다.

한편, 청와대 수석 인사에 대해서는 1-2명을 교체하는 소폭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 질문 2 】
이 대통령과 박 대표 새해 첫 정례회동인데, 아무래도 개각이야기가 화두겠죠.

【 기자 】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조금 전인 7시30분부터 이명박 대통령과 새해 첫 정례회동을 하고 있습니다.

조찬을 겸해 이뤄지는 오늘 회동에는 2월 임시국회에서 다뤄질 중점법안 추진 방안을 비롯해 경제위기 극복 방안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과 박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방송법 등 미디어 관련법안의 통과가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회동이 전격 단행된 4대 권력기관장 인사에 이어 본격적인 개각을 앞두고
마련된 것인 만큼 정치인 입각 등 개각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원세훈 장관의 국정원장 이동으로 공백이 된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대폭 교체가 예상되는 경제 관련 부처 일부 장관 등 자리를 놓고는 구체적인 의견교환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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