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스라엘, 가자지구 철군 시작
입력 2009-01-19 04:43  | 수정 2009-01-19 08:46
【 앵커멘트 】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각각 휴전을 선언했습니다.
국제사회는 피해 복구를 논의하기 시작했고, 이스라엘은 최대한 빨리 가자지구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스라엘이 일방적으로 휴전을 선언한 지 하루 만에 하마스도 휴전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아부 마르주크 / 하마스 부위원장
- "가자지구에서 일주일 내로 물러가고, 모든 국경통과소도 개방해야 합니다."

유럽·중동 주요국 정상들도 이집트에서 모여 이스라엘의 철군을 한목소리로 촉구했습니다.

또 휴전을 지속하고 전쟁으로 피해를 본 팔레스타인 난민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UN 사무총장
- "저는 이번 주 중 가자지구에 실사단을 보내, 주민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파악해 열흘 내에 보고서를 작성하겠습니다."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비판을 의식한 듯 병력을 뺄 계획이 없다는 말을 하루 만에 뒤집고, 군을 철수하기 시작했습니다.


중동 사태가 터진 지 22일 만입니다.

하지만, 양측의 휴전 선언 이후에도 국지전이 이어지고 있어 긴장을 늦추기에는 이릅니다.

이번 전쟁으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는 1천300명, 부상자도 5천 명이 넘었고, 이스라엘에서도 민간인 3명과 군인 1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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