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참외 드세요"…성주 참외 첫 출하

【 앵커멘트 】
전국 참외 재배면적의 70%를 차지하는 경북 성주에서 참외가 첫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가격도 좋은데다 해외 수출시장도 늘어 농민들의 표정도 밝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비닐하우스로 들어가자 노랗게 익은 참외가 덩굴마다 가득합니다.

농민들이 분주하게 손을 움직이자 금세 바구니에 참외가 가득 쌓입니다.

경북 성주에서 올해 첫 참외 출하가 시작됐습니다.

추위를 견디고 자란 참외를 수확하는 농민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 인터뷰 : 김연호 / 경북 성주군 대흥리
- "맛하고 아삭함 하고 이런 게 다른 지역의 참외하고 월등하게 차이가 납니다. 참외가 (제값을) 잘 받아서 대박 났으면…."

전국 참외 재배면적의 70%를 차지하는 성주군의 지난해 생산량은 모두 18만 8천 톤, 5,050억 원어치입니다.

올해 처음 출하된 참외는 10kg 한 상자가 13만 원, 전량 대도시에 납품됐는데, 해외 수출에도 나섭니다.

▶ 인터뷰 : 이병환 / 경북 성주군수
-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지에 참외 수출을 꾸준히 늘리고 새롭게 올해 수출하게 되는 태국 그 다음에 새롭게 루트를 뚫는 베트남 등…."

성주군은 젊은 층을 겨냥한 마케팅으로 올해 매출액 6천억 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