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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연승’ 김학범호, 2020 도쿄올림픽 예선 8강 선착 [한국 이란]
입력 2020-01-12 22:25 
이동준은 12일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최종예선 한국-이란전에서 전반 22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대한민국이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가장 먼저 8강에 올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12일 오후 7시15분(한국시간) 태국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이란과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22분 이동준(부산)과 전반 34분 조규성(안양)의 연속 골로 리드한 한국은 후반 9분 레자 셰카리에게 실점했다. 종료 직전 위기가 찾아왔으나 골키퍼 송범근(전북)의 선방으로 1골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승(승점 6)을 거두며 오는 15일 우즈베키스탄전 결과에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우즈베키스탄(1무), 이란(1무 1패·이상 승점 1), 중국(1패·승점 0)은 한국과 승점 차가 크다.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는 4개 조의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12일 현재 8강 진출 티켓을 획득한 팀은 한국뿐이다. 오후 10시15분 킥오프하는 B조 시리아-일본전과 C조 중국-우즈베키스탄전이 어떻게 끝나더라도 추가로 8강에 오를 팀은 결정되지 않는다.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2연승을 기록한 팀도 한국이 유일하다. 9일 일본을 2-1로 꺾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카타르와 0-0으로 비겼다. 개최국 태국도 11일 호주에 1-2 역전패를 하며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우즈베키스탄이 중국과 비길 경우, 한국은 C조 1위로 8강에 진출한다. 우즈베키스탄이 중국을 상대로 승점 3을 따도, 한국은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서 D조 2위를 상대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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