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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불후의 명곡` 육중완 밴드, 팝핀현준X박애리X알리 제치고 장욱조 편 최종 우승
입력 2020-01-11 19: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육중완 밴드가 장욱조 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가슴을 파고드는 선율, 작곡가 장욱조 편으로 방송됐다.
첫 번째 무대를 장식한 백청강은 조용필의 '상처'를 선곡했다. 그는 애절한 원곡의 감정을 살리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알리는 "어떻게 저런 소리를 낼 수 있는지 궁금하게 한 무대였다"고 밝혔다.
두 번째 무대에 오른 HYNN(박혜원)은 최진희의 '꼬마 인형'을 불렀다. HYNN은 특유의 가창력을 통해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박애리는 "청량감이 느껴졌다"며 HYNN의 무대를 극찬했다.

장욱조는 "조용필과 같이 의논하면서 만들었다"며 "부르기 어려운 노래인데 백청강 씨는 예쁘게 잘 부르셨다. 기회가 되면 곡을 주고 싶다"고 극찬했다. 그는 "노래도 잘하고 예쁘고. 욕심이 나는 인재입니다"라고 HYNN의 무대를 칭찬했다. 백청강과 HYNN은 각자 393표를 받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세 번째 무대를 장식한 김경훈은 조경수의 '돌려줄 수 없나요'를 선택했다. 김경훈은 절실하게 노래를 하며 간절함이 느껴진 무대를 연출했다. 육중완은 "음악의 정점은 감동이라고 생각하는데 경훈 씨가 큰 감동을 줬다"고 말했다.
장욱조는 "뮤지컬의 한 장면을 본 것 같다"며 "열창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백청강과 HYNN이 393표를 유지하며 승리를 거뒀다.
네 번째 무대에 오른 알리는 장욱조의 '천년바위'를 불렀다. 알리는 한의 정서를 풀어내며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유도했다. 육중완은 "가사와 딱 떨어지는 무대였다"며 "다음 무대를 잊히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팝핀현준은 "알리 씨 무대를 보니 1년 더 기다릴 걸 그랬나"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욱조는 "흡입력이 강한 무대였다"며 "가창력이 너무 좋아 흠뻑 빠지며 감상했다"고 밝혔다. 알리는 트로피 획득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알리가 417표를 얻으며 백청강과 HYNN을 제치고 첫 승을 기록했다.
다섯 번째 무대를 장식한 팝핀현준과 박애리는 장미화의 '어떻게 말할까'를 선택했다. 팝핀현준과 박애리는 댄스와 판소리를 접목함으로써 한 편의 뮤지컬이 연상되는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김태우는 "많은 가족들에게 행복을 선사한 무대였다"고 말했다. 육중완은 "한 편의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무대였다"고 밝혔다.
장욱조는 "고전과 현대가 너무 조화를 잘 이루었고 연출도 기가 막혔다"고 팝핀현준과 박애리의 무대를 극찬했다. 알리가 417표를 유지하며 2승을 달성했다.
마지막 무대를 맡게 된 육중완 밴드는 유미리의 '젊음의 노트'를 선곡했다. 육중완 밴드는 특유의 쾌할한 무대를 연출했다. HYNN은 "어깨를 들썩이게 할 정도로 신나는 무대였다"고 밝혔다.
장욱조는 "원래 제목은 청춘 노트였는데 강변 가요제에 맞춰 작사가와 상의 후 젊음의 노트로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30대로 돌아가게 한 무대였다"고 했다. 장욱조는 "후배들을 위해 좋은 곡들을 준비해놓겠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육중완 밴드가 421표를 획득하며 알리를 꺾고 장욱조 편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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