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서 `우한 집단 폐렴` 첫 사망자 발생…60대 남성
입력 2020-01-11 13:39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집단 발생한 폐렴의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관영 중앙(CC)TV가 11일 보도했다.
우한 보건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이번 폐렴으로 중국에서 41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숨졌다. 현재 7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60대 남성으로 지난 9일 심정지가 와 사망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사망자와 증상이 심한 환자를 제외한 33명 중 2명은 이미 퇴원했고, 나머지 환자들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739명으로, 아직 특별한 이상 징후를 보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3일 마지막 환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환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코로나바이러스는 호흡기와 장의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체다. 인간 외에 소, 고양이, 개, 낙타, 박쥐, 쥐, 고슴도치 등의 포유류와 여러 종의 조류가 감염될 수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바이러스는 6종이다. 이 가운데 4종은 비교적 흔하고 보통 감기와 비슷한 가벼운 증상만 유발한다. 다른 두 종류는 사스 바이러스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로 엄중한 호흡기 계통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발명 원인은 아직도 확인되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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