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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타이거즈’첫방] 문수인, 홀로 30득점 맹활약...‘서장훈 농구팀’ 희망 보인다
입력 2020-01-11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핸섬타이거즈 멤버들의 진짜 농구실력이 공개됐다. 특히 문수인은 팀의 주 득점원으로 맹활약,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이하 ‘핸섬타이거즈)에서는 핸섬타이거즈 멤버들이 휘문중학교 선수들과 친선 경기를 벌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장훈은 선수 영입을 위해 멤버들과 만났다. 그는 핸섬타이거즈를 결성한 이유에 대해 아마추어리그 왕중왕전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우리랑 만만한 상대랑 붙어서 이기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제 코치 아래 강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나한테도 큰 도전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장훈은 농구는 제 인생이다. 46년을 살면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난 농구를 하며 살았다. 그런데 의도치 않게 정년퇴직을 한 거다. 그날 거기서 내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다”며 핸섬타이거즈 감독으로서 제 2의 농구인생을 예고했다.

드디어 핸섬타이거즈 팀의 첫 만남 날, 멤버들은 떨리는 마음으로 농구코트에 들어섰다. 아무것도 모른 채 경기장에 입성한 멤버들은 수많은 관객의 함성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서장훈 감독은 멤버들에게 시크릿 경기가 준비돼있음을 알렸고, 곧이어 중등농구 강팀인 휘문중학교와의 친선경기가 시작됐다.
이상윤, 강경준, 차은우, 김승현, 줄리엔강이 첫 멤버로 나선 가운데, 핸섬타이거즈 첫 골의 주인공은 자유투로 득점을 성공한 김승현이었다. 하지만 휘문중이 3점슛, 2점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점수 차이는 16대 1로 벌어졌다. 서장훈 감독은 이상윤을 제외한 멤버들을 교체했다. 교체된 선수들은 팀워크가 없다”, 동료를 잘 모른다”라고 문제점을 분석했다.
이후 핸섬타이거즈는 연예인 농구대회 득점왕인 문수인을 필두로 휘문중을 따라붙기 시작했다. 교체되자마자 팀파울 유도, 득점까지 성공 시킨 문수인은 큰 키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팀의 주 득점원으로 활약했다. 공격에 문수인이 있다면, 수비는 줄리엔강이 담담했다. 줄리엔강은 남다른 피지컬을 바탕으로 골밑을 단단히 지켰다.
43대 32, 11점 차이로 2쿼터를 마친 핸섬타이거즈 팀은 라커룸으로 들어섰다. 서장훈 감독은 멤버들에게 공을 잡고 멈칫할 때 상대는 급습한다. 나한테 잘 보이는 사람에게 빨리 패스해라. 그것만 해도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3쿼터가 시작됐고, 서장훈은 팀의 에이스인 이상윤, 문수인, 유선호, 줄리엔강, 차은우를 투입했다. 문수인과 줄리엔강은 높이로 휘문중을 제압했고, 이상윤은 코트 위에서 상대팀 전략을 파악하고 작전을 지시했다. 또 유선호는 중간 중간 슛을 성공시켰고, 차은우는 상대팀 공을 빠르게 스틸하는 것에 이어 센스 있는 패스로 팀의 득점에 기여했다.
핸섬타이거즈 멤버들은 휘문중과 점수차를 좁혀갔지만, 4쿼터에서 급격한 체력 저하를 맞으며 66대 88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하지만 서장훈 감독이 지시한 ‘속공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근성을 보여준 멤버들의 자세는 칭찬할 만 했다.
서장훈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여러분들이 리얼로 어느 정도 실력인지 알아보고 싶었다. 기대 이상이었고, 희망이 보인다. 다만 집중하는 것이 아직 부족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 이 장소에서 오후 4시에 훈련을 시작한다. 하지만 문은 아무 때나 열어둘 거다”라며 핸섬타이거즈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핸섬타이거즈는 ‘아마추어 리그전 우승을 목표로 감독과 멤버들의 훈련 과정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밝힌 바. 서장훈 감독을 주축으로 ‘에이스 문수인을 비롯해 이상윤, 서지석, 차은우, 김승현, 강경준, 쇼리, 줄리엔강, 이태선, 유선호 등 ‘핸섬타이거즈 멤버들이 만들어갈 농구 이야기에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핸섬타이거즈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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