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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전 동료’ 럭스, MLB 관계자 선정 톱 루키
입력 2020-01-10 16:17 
류현진 전 동료 가빈 럭스가 MLB 관계자들이 뽑은 2020시즌 최고 루키로 선정됐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류현진(32·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전 동료 가빈 럭스(23·LA다저스)가 새해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둘 신인으로 예측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한국시간) 30개 구단 관계자에게 2020시즌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신인 선수를 물어봤다. 럭스는 전체 관계자 투표 중 35%의 지지를 얻어 가장 큰 기대를 받았다.
2016 MLB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0순위로 LA다저스에 지명된 럭스는 데뷔 첫해부터 차근차근 성장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396경기 타율 0.305 48홈런 193타점 52도루 OPS 0.866이다. 특히 2019년 트리플A에서 타율 0.392 13홈런 OPS 1.197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빅리그 문턱도 밟으며 23경기 타율 0.240 2홈런 9타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다저스는 공격·수비·주루 모두 나무랄 데 없는 럭스를 애지중지하고 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무키 베츠(28·보스턴 레드삭스) 트레이드 협상에서도 럭스를 지키려 하고 있다. 빅네임 수급보다도 내부 1위 유망주를 지키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MLB.com은 럭스는 프로로 입문한 이래 일관된 타격을 보였다. 평균 이상의 주자이며 유격수도 볼 수 있다. 대신 송구 정확도에 문제가 있어 2루수가 더 낫다는 평가도 있다. 다저스는 코리 시거(26)를 유격수, 맥스 먼시(30)를 1루수에 배치하고 럭스를 2루에 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럭스에 이어서 좌완투수 헤수스 러자르도(23·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19%의 지지를 받았다. 미국판 이도류로 화제를 모은 브랜든 맥케이(23·탬파베이 레이스)가 15%, 프리미어12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했던 외야수 조 아델(21·LA에인절스)이 8%로 뒤를 이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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