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순당, 설 맞아 횡성 지역 1500가구에 차례주 `예담` 기증
입력 2020-01-10 13:56 
[사진 제공 = 국순당]

우리 술 기업 국순당은 설을 앞두고 강원도 횡성 지역 1500여가구에 차례주 '예담' 1500병(시중가 750만원 상당)을 기증했다고 10일 밝혔다.
국순당은 쌀로 빚은 맑은 술을 조상께 올렸던 차례 문화와 전통 차례주를 알리고 본사가 있는 횡성 지역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예담은 우리나라 최초의 차례·제례 전용주다. 주정을 섞어 빚는 일본식 청주와는 달리 국순당이 전통 예법에 맞게 국내산 쌀 100%로 빚은 순수 발효 약주다. 주세법상 약주는 우리 전통방식의 맑은 술을 일컫는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식 청주 등이 '청주'로 분류되며 맑은 술을 뜻하는 청주라는 우리 고유의 이름을 빼앗기고 약주로 분류됐다.
차례주 예담은 제법과 특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왕실의 '종묘제례'에 전용 제주로 사용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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