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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돈가스집 공지문 "대기중 취사 금지, 화재발생 위험" 경고
입력 2020-01-10 11: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혜윤 인턴기자]
제주로 이전한 돈가스집 연돈이 새로운 공지문을 내걸었다. '백종원 골목식당' 겨울특집에서 제주 이전 후 오픈 당일 인기가 공개된 뒤 대기자들의 안전을 위해 나온 공지문이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골목식당 연돈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은 돈가스집이 문에 내건 대기자 관련 공지문을 담은 것.
돈가스집은 "현재 새벽부터 대기하시는 분들이 많아 부탁드립니다"며 "매장 외부에서는 취사가 불가합니다. 취사의 경우 화재 발생 위험이 있으니 자제 부탁드립니다"라고 공지했다. 이어 "2층에 거주하시는 분께 피해되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 배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방송 이후 돈가스집을 찾는 손님들이 더 많아지고, 전날 밤 혹은 새벽부터 텐트나 캠핑용품을 가져와 대기하는 손님들이 늘어난 가운데, 일부 대기자들이 식당 주차장에서 취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안전상의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돈가스집이 안전을 강조한 것.

돈가스집은 앞서 '일당 10만원을 주면 대신 줄을 서주겠다'는 '줄서기 알바'가 등장하자 "대기명단 작성시 타인을 대신해 명단을 작성하거나, 대신 줄을 서고 금품을 거래하는 행위가 적발될 시 당일 영업을 강제종료 한다"고 강하게 대응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백종원의 극찬 속에 맛집으로 떠오른 돈가스집 연돈은 서울 포방터 시장 영업을 사정상 정리하고 지난해 12월 제주도에 새 가게를 열었다.
현재 제주 돈가스집은 선착순으로 하루 35팀에만 돈가스를 판매하는 시스템을 고수하고 있어, 새벽부터 긴 대기줄이 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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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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