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이란 솔레이마니 제거 정당화…"미 대사관 폭파하려 해"
입력 2020-01-10 09:38 
epa08096634 Members of Iraqi Shiite `Popular Mobilization Forces` armed group and their supporters attack the entrance of the US Embassy in Baghdad, Iraq, 31 December 2019. According to media reports, the US ambassador and other members of the staff were evacuated as dozens of people broke into...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군 드론 공격에 폭사한 가셈 솔레이마니 전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미 대사관 폭파를 시도한 정보가 있다는 주장을 했다고 CNN방송이 9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문답 도중 "우리는 완전한 괴물을 잡았다. 우리는 그들을 제거했고 이미 오래전에 했어야 하는 일이었다"면서 "우리가 그렇게 한 이유는 그들이 우리의 대사관을 폭파하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President Donald Trump speaks during a meeting with Greek Prime Minister Kyriakos Mitsotakis in the Oval Office of the White House, Tuesday, Jan. 7, 2020, in Washington. [AP = 연합뉴스]






그는 이어 "매우 분명한 다른 이유 때문에 한 것도 있다"며 "누군가는 죽었고 불과 한 주 전에 사람들이 심하게 다쳤다. 그래서 우리가 했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임박한 위협'으로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제거했다면서도 그 '임박한 위협'의 실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소식통과 기법 보호를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기자들과 문답에서 중국과의 2단계 무역합의를 11월 대선 이후에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1단계 무역합의 체결 후 2단계 합의를 위한 협상을 "바로" 시작하겠지만 합의가 끝나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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