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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투혼` 보여준 엠비드, 손가락 인대 파열 진단
입력 2020-01-10 07:33 
손가락 부상에도 출전을 강행한 엠비드,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클라호마시티) 김재호 특파원
'부상 투혼'의 대가가 너무 크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구단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왼손을 다친 조엘 엠비드의 검진 결과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엠비드는 왼손 네 번째 손바닥뼈에 있는 요측측부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치료 방법은 차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예상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엠비드는 지난 7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홈경기 도중 왼손 네 번째 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다. 손가락이 꺾인 모습이 그대로 노출됐다. 동료 벤 시몬스가 "보는 순간 거의 토할뻔했다"라고 말할 정도로 끔찍한 부상이었다.
엠비드는 이날 부상에도 출전을 강행했고, 32분 37초를 뛰며 18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120-113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당시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연패를 끊기 위해 경기를 계속 뛰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당장 그 경기는 이겼지만, 부상은 피하지 못했다.
엠비드는 이번 시즌 31경기에서 평균 23.4득점 12.3리바운드 3.3어시스트 1.4블록슛을 기록중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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