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차수연(30)씨는 최근 인슈어테크 앱을 통해 보험 리모델링을 신청하고 보장 분석을 받았다. 최근 결혼을 하고 재무 계획, 출산 계획 등을 세우면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보험도 스스로 관리를 시작한 것이다. 이미 보험에 빠삭했던 차씨는 다른 보험을 납입하고 있는지라 부담스럽지 않은 10만원선에서 보장의 틈새만 채우면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어린이보험임에도 불구하고 만 30세도 가입할 수 있는 '어른이보험'의 존재를 알게 됐다. 어른이 보험을 선택한 결과 월 10만원대의 보험료로 평생보장을 받을 수 있었다.
30대도 가입할 수 있는 '어른이보험'으로 촘촘하게 보장을 설계한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끈다. 하나의 보험사에 소속된 설계사를 이용하지 않고,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는 인슈어테크 서비스를 통해 보험리모델링을 받은 결과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슈어테크 플랫폼 굿리치는 보험리모델링 서비스를 통해 계사는 차 씨에게 다양한 손해보험사의 상품을 비교해줬고, 차 씨는 그 중에서 3개의 보험 상품을 가입했다.
차 씨의 보험 리모델링은 만 30세도 가입할 수 있는 어린이보험을 통해 암 보장은 최대치로 올리고, 수술 및 상해 진단비도 별도로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차 씨는 암 보장 부분에선 M사의 어린이 보험을 가입했다. 월 4만 3000원대의 보험료로 암 진단비 5000만원, 유사암 진단비 3000만원에 질병후유장해 5000만원, 상해후유장해 1억원까지 보장되는 큰 보장 보험이다. 이미 완납한 우체국보험의 암 보험은 암진단비 1000만원, 유사암 진단비 300만원으로 괜찮은 상품이긴 하지만, 보장 금액이 부족했기 때문에 어른도 가입할 수 있는 어린이보험인 일명 '어른이보험'으로 보장을 늘린 것이다.
차 씨는 뇌혈관질환 영역 보장으로는 D사 어린이보험, 수술 및 상해 보장으로는 M사 어린이보험을 추천 받았다. D사 어린이보험을 통해 뇌혈관 진단비 3000만원의 보장을 채웠으며 허혈성 심장질환도 3000만원의 보장을 채웠다. 월 보험료는 3만6000원대다. 수술 및 상해 보장은 M사 어린이보험으로 가입했다. 월 보험료 2만7000원대에 상해, 질병 1~5종은 물론 64대 질병 수술비, 충수염수술비까지 보장돼 보장 내역을 보다 꼼꼼히 했다.
실제 만 30세 미만이라면 차 씨처럼 어른이 보험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어른이 보험은 높은 가성비, 넓은 보장 범위, 높은 해지환급률 등을 강점으로 가지고 있다.
굿리치 관계자는 "최근에는 차 씨처럼 100세 시대를 맞아 진단비, 수술비는 물론 후유장애와 사망까지 전반적으로 보장되는 상품을 가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도 많아지고 있다"며 "가장 적합한 보험을 찾는 것이 어려운데 차씨의 경우 89년생으로 만 30세라 어린이보험 가입 막차를 탈 수 있도록 보험리모델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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