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솔루션 전문기업 소프트센은 중화권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텐클라우드(Tencloud International Science Technology Limited)와 전략적 자본제휴 및 사업협력에 대한 기본협의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텐클라우드는 홍콩에 소재한 지주회사로 샤먼 Ruidemofang 정보기술유한공사(이하 샤먼모팡)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샤먼모팡은 중국공신부가 비준한 ICP(Internet Contents Provider)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중국 3대 이동통신사업자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유니콤 등과 협력해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모바일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문자인증, 앱 연동 문자·음성·영상 등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정보서비스 처리건수가 연간 50억건을 웃도는 텐센트의 전략파트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소프트센 대주주인 수피센투자조합 운용사 수앤파이낸셜인버스트먼트 김철중 대표이사는 "텐클라우드나 샤먼모팡과의 구체적인 제휴 범위 및 방안에 대해서는 외부전문기관의 실사 결과를 토대로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소프트센의 기업가치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면밀한 검토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면서 "최근 중국 내 전자상거래, 금융, 물류, 게임, 교육 등 모바일 연계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 샤먼모팡의 플랫폼과 소프트센의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솔루션을 결합한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 부가가치 서비스 개발이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소프트센은 지난해 말 중국시장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의 ICT 메카인 광동성 심천시에 종속회사 설립을 결정한 데 이어 이번 텐클라우드와 기본협의 체결에 따른 실사를 진행하면서 오는 2월 중 상호 협력방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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