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엔 사무총장 "최근 지정학적 긴장감 21세기 최고 수준" 우려
입력 2020-01-09 10:35  | 수정 2020-01-16 11:05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격화하자 당사국들의 긴장 완화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그제(6일)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본부에서 "새해가 혼란으로 시작됐다"며 "지정학적 긴장감이 이번 세기 들어서는 최고 수위"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긴장 고조 속에 더 많은 국가가 예측불가능한 결정을 내리면서 예측불가능한 결과와 중대한 오판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당사국들의 자제를 당부하고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미국이 지난 3일 이란 군부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공습 살해하자 이란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을 사실상 탈퇴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란이 보복공격할 경우 미국은 52곳에 반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중요 문화유산을 표적으로 삼겠다고 경고했고 이에 이란은 문화유적을 공격하는 것은 전쟁 범죄라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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