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양삼송자이더빌리지주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고양삼송리츠) 총 발행주식 560만주의 30%인 168만주(84억원)에 대한 일반공모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목표수익 연 5.2%를 제공하는 비상장 우선주식이다. 시공사의 책임준공과 미분양 주택에 대한 LH 매입확약 등 신용이 보강된 구조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택개발리츠는 민간금융기관 등이 투자해 리츠를 설립하고 LH 장기미매각토지를 매입해 민간건설의 우수 브랜드 및 시공 기술를 접목해 주택을 건설·분양하고, LH는 자산관리(AMC)를 담당하는 구조로 추진된다.
공모대상인 고양삼송리츠는 지난 2018년 GS건설과 케이프투자증권 컨소시엄이 민간공모 사업자로 선정돼 고양삼송 택지개발사업지구에서 블록형 단독주택 '삼송자이더빌리지(전용 84㎡, 432세대)'를 건설 중이다. 작년 7월과 11월 접수한 1, 2차 청약 당시 각각 12.7대 1과 133.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된 바 있다.
공모일정은 오는 10일 청약안내 공고, 15∼17일 청약접수, 21일 주식배정 결과 공고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10일 이후 케이프투자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는 이번 고양삼송리츠 우선주 일반공모를 시작으로 국민 누구나 소액으로 부동산에 간접투자할 수 있도록 공모 대상과 금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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