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새 영화…워낭소리·롤라 등
입력 2009-01-16 08:11  | 수정 2009-01-16 10:06
【 앵커멘트 】
지난 연말 한국영화들이 오랜만에 힘을 낸 이후, 외화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워낭소리'라는 작은 다큐멘터리 영화의 개봉이 눈길을 끕니다.
'워낭소리' 등 이번 주 개봉작 소식을 김천홍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워낭소리]
30년 세월을 함께 한 노인과 소 한 마리.

자기 몸 가누기도 어려운 노인이지만 소를 위해서라면 온갖 정성을 기울이고, 소 역시 노인을 묵묵히 따릅니다.

그러나 노인은 수의사로부터 소가 올해를 넘기기 어려울 거라는 이야기를 전해 듣습니다.

'워낭소리'는 한국영화 최초로 선댄스영화제의 초대를 받은 수작이지만, 전국 7개 관에서만 상영한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롤라]
롤라는 직장까지 포기하면서 춤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지만, 오디션은 번번이 그녀를 외면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헤어진 남자친구를 찾으러 간 이집트에서 새로운 인생을 열게 됩니다.

전설의 밸리댄스 고수를 만나 최고의 댄서로 거듭난 롤라.

흥겨운 밸리 댄스와 낯선 풍경들이 묘한 매력을 풍깁니다.

[버터플라이]
나비 수집가 노인의 여행에 이웃집 꼬마 아이가 끼어듭니다.

불청객이었지만 어느새 나이를 떠나 친구가 된 두 사람.

그러나 아이 엄마의 신고로 노인은 유괴범으로 오인당하게 됩니다.

프랑스에서는 이미 7년 전 흥행에 성공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수입된 지 5년 만에 관객들과 만납니다.

[탑 블레이드 더 무비]
팽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만든 '탑 블레이드'는 지난 2001년 출시 후 무려 1,700만 개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TV 애니메이션과 게임도 잇달아 히트하며 '원소스 멀티유스'의 대표적 성공 모델로 꼽히는 '탑 블레이드'가 영화로도 나왔습니다.

정교한 3D작업을 통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영상이 돋보입니다.

완구와 TV 시리즈, 게임 등에 이어 영화도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