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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외인 타자 ‘1루수’ 영입 초읽기…류중일 감독 “곧 좋은 소식 전하겠다”
입력 2020-01-08 16:19 
류중일 LG 감독이 8일 구단 신년 하례식에 참석해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타자 영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류중일 LG 감독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외국인 타자 계약과 관련해 (차명석) 단장님과 논의 중이다.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LG는 2020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10승 듀오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와 각각 160만달러, 150만달러에 재계약을 맺었으나 외국인 타자를 찾지 못했다. 시즌 도중 합류한 카를로스 페게로는 재계약이 불발됐다.
류 감독은 새 외국인 타자 후보를 살펴봤다. 이적료 등 몇 가지 문제가 있어 늦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곧 계약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새 외국인 타자의 포지션은 1루수다. 류 감독은 무엇보다 건강해야 한다. 외국인 타자가 전 경기를 뛰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이한 LG다. 이규홍 대표이사는 이날 가진 신년 하례식에서 제2의 창단 정신을 강조하면서 최강 팀으로 만들자고 독려했다.
LG와 3년 계약을 맺은 류 감독의 마지막 시즌이기도 하다. 류 감독은 LG가 우승하지 못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창단 30주년이 되는 해에 좋은 성적을 거둬서 LG 팬에 큰 선물을 드려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힘줘 말했다.
마운드 강화가 핵심이다. 류 감독은 외국인 투수 2명이 지난해(둘 다 14승)보다 더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한다. 그리고 4,5선발도 10승 가까이 거둘 수 있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잘한 선수들이 올해 더 잘해야 한다. 고우석이 포스트시즌에서 애를 먹었으나 세이브를 기록했다. 자신감을 얻었으니 최고의 마무리투수가 되도록 준비 잘할 것이다. 김지용, 정찬헌이 돌아오면, 뒷문도 (삼성 왕조 시절처럼) 더 막강해질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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