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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새해 첫 경기에서 역전패…호주 오픈 와일드카드로 출전
입력 2020-01-08 14:48  | 수정 2020-01-15 15:05

'러시안 뷰티' 마리야 샤라포바(147위·러시아)가 2020시즌 첫 대회에서 1회전 탈락했습니다.

샤라포바는 어제(7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총상금 150만달러)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제니퍼 브래디(53위·미국)에게 1-2(6-3 1-6 6-7<3-7>)로 역전패했습니다.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를 받고 나온 샤라포바는 1회전을 통과했더라면 세계 랭킹 1위 애슐리 바티(호주)와 16강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샤라포바는 이날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조직위원회로부터 단식 본선 와일드카드를 받았습니다.


세계 랭킹 147위인 샤라포바는 랭킹대로라면 예선부터 뛰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단 샤라포바는 호주오픈 예선이 열리는 14일부터 사흘간 이벤트 대회인 쿠용 클래식에 나가기로 되어 있어 본선 와일드카드를 받지 못하면 올해 호주오픈에 출전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샤라포바가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하는 것은 2017년 8월 US오픈 이후 이번이 약 2년 5개월 만입니다.

올해 호주오픈은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올립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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