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교육청, 조국 아들 `허위인턴 증명서 제출 의혹` 한영외고 조사
입력 2020-01-08 11:47 
[사진출처 = 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 조모씨(24)가 고등학교 재학 당시 허위로 인턴활동증명서를 제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한영외국어고등학교 조사에 착수한다.
8일 서울시교육청은 조 전 장관 아들 조씨의 허위 인턴증명서 의혹과 관련해 이날 한영외고 현장조사(장학)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학교 측이 조씨로부터 서류를 제대로 제출받았는지, 허위 인턴활동예정 증명서임을 알고도 출석을 인정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조사 중 문제의 소지가 발견되면 감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검찰의 공소장에 적힌 조 전 장관의 여러 혐의 중 하나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2013년 7월 아들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활동예정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한영외고에 제출했다고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조씨는 2013년 7월 15일부터 5일간 학교를 빠지고 미국대학입학자격시험(SAT) 준비를 위한 학원에 다녔지만 결석 처리되지 않았다.
조 전 장관 부부는 같은 해 9월 조씨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 반영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 확인서도 허위로 만들어 제출한 혐의도 받는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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