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국-이란 무력 충돌 상황에 금·시세 급등
입력 2020-01-08 11:14 

이란의 이라크 미군 기지 공격 소식에 중동발 무력 갈등 리스크가 부각되자 안전자산 중 하나인 금 값이 급등하고 있다.
8일 오전 11시 현재 KRX금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은 1g당 6만319.81원으로 전일 대비 2.87% (1682.46원) 올랐다. 금 현물 가격이 6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29일 미국과 중국 무역 갈등이 고조된 당시 이후 처음이다.
국내 뿐 아니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4%(5.50달러) 오른 1574.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13년 4월 2일(1604.30달러) 이후로 6년 9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날 글로벌 금 시세 급등한 데에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무력 충돌로 격화될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8일(현지시간) 새벽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등에 지대지 탄도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으며 이 공격이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을 숨지게 한 미국을 향한 보복 작전이라고 발표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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