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특위는 8일 오전 10시부터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열어 자질과 도덕성 검증을 이틀째 이어간다.
여야는 전날 청문회에서 삼권분립 훼손 논란, 정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틀 일정 중 첫날인 7일 열린 청문회는 오후 11시 46분 종료됐다.
이날 청문회가 마무리되는 만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심사 경과보고서 채택과 후보자 적격성 판단 여부를 놓고 재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장을 지낸 정 후보자의 총리 후보 지명 수락을 삼권분립 위배라고 주장하는 한국당은 이 외에도 정 후보자의 경기도 화성 동탄 택지개발 사업 개입 의혹, 경희대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등을 제기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야당의 의혹 제기를 '근거 없는 정치 공세'로 규정하는 한편 정 후보자가 총리직에 적합한 역량과 자질을 갖고 있음을 부각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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