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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좋다` 윰댕♥대도서관, 이혼부터 아들까지…10년만 고백[툭-tv]
입력 2020-01-08 07:12  | 수정 2020-01-08 09: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유튜브 크리에이터 윰댕이 10살된 아들과 이혼 등 그동안 숨겨뒀던 가정사를 공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사람이 좋다'에서는 윰댕, 대도서관 부부가 출연해 가정사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2015년, 당시 인터넷 개인방송 BJ로 큰 인기를 구가하던 대도서관과 윰댕이 결혼했다. 당시 윰댕이 IgA신증이라는 난치병을 앓고 있어 여러차례 대도서관의 고백을 거절했으나 대도서관의 열렬한 구애로 결국 결혼까지 성공했다는 애틋한 순애보가 알려져 더욱 축하를 받기도 했다.
이날 윰댕은 가정사를 고백하기 앞서 눈물을 보였고 대도서관은 "죄를 짓는 느낌"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들이 굳은 결심을 하고 고백한 것은 윰댕이 과거 결혼을 한 적이 있으며 또 아이도 있다는 것.

대도서관은 "아내는 나의 첫 사랑"이라며 "여러 이유로 거절당했었다"고 결혼 당시를 회상했다. 윰댕은 신장이 안좋아 투병 중이었다고 밝히며 "내 병원비나 벌고 가족들과 살고 싶었다. 진심으로 다가온 남자는 대도서관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윰댕은 신장이 망가져 걸국 아버지에 신장 이식을 받았고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단계라고.
대도서관은 또 "건강도 있지만 자기는 또다른 사정이 있다고 하더라"며 "(아이가 있다고 했을 때) 겁은 조금 났다. 아이를 키워본 적이 없고 이렇게 바쁜데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나머지 어떤것도 중요하지 않았다"며 윰댕에 대한 확신으로 아이의 아버지가 되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도서관은 윰댕과 결혼에 대해 "최선이었고 최고의 선택"이라며 윰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윰댕은 "사실 저에게는 아이가 있다. 초등학생 저학년 남자아이"라며 "(생계를) 책임 져야 하는 사람이 많아서 말을 할 수 없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윰댕의 아들은 집 안에서는 '엄마'라고 부르고 집 밖에서는 '이모'라고 부르는 등 호칭을 나눠 사용하고 있었다고. 두 사람은 아들의 존재를 언제 고백할지 계속 고민해 왔다면서 "이 아이의 엄마라고 당당하게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윰댕은 이날 아이에게 "이제 이모랑 엄마랑 섞어쓰지 말고 엄마라고만 부르는 게 어때요?"라고 물었고 아이는 주변을 의식하는 듯 "밖에 나왔을 때는?"이라고 물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윰댕은 "밖에 나왔을 때도 엄마라고 하는거지"라며 이제는 아들에게 평범한 일상을 살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사람이 좋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 드라마를 담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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