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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이동거리 문제로 PO 시드 재배정 방안 폐기
입력 2020-01-08 05:52 
NBA는 플레이오프 제도 변화를 비롯한 리그 시스템 개편을 추진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NBA 사무국이 컨퍼런스 결승에서 시드를 재배정하는 방안을 폐기했다.
'ESPN'은 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앞서 NBA는 컨퍼런스 결승 형식으로 진행된 NBA 플레이오프 4강을 컨퍼런스에 상관없이 정규시즌 성적에 의해 대진을 재배정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이를 다시 생각하기로 한 것.
이에 따르면, NBA는 오는 4월 열리는 이사회 투표에서 리그 시스템 재편에 대한 투표를 예정이지만, 시드 재배정에 대해서는 투표를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는 일부 구단의 불만을 접수한 결과다. ESPN은 특히 해안지방을 연고로 한 팀들의 불만이 많았다고 전했다. 플레이오프 4강을 컨퍼런스와 상관없이 시드를 재배정하면 이동 거리가 늘어나고, 이것이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NBA의 조사 결과 시드를 재배정할 경우 팀들의 이동거리가 최대 6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BA가 추진한 다른 변화, 시즌 중 토너먼트 대회 도입과 7, 8번 시드에 대한 토너먼트 도입은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ESPN은 리그 사무국이 구단, 선수노조와 이 문제에 대해 협의해왔다고 전했다.
이사회 투표를 통과할 경우, NBA는 리그 창립 75주년을 맞이하는 2021-22시즌부터 이같은 변화를 도입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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