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미애-윤석열 40분간 회동했지만…검찰 인사 언급 자제
입력 2020-01-07 19:30  | 수정 2020-01-07 20:12
【 앵커멘트 】
검찰 고위직 인사를 앞두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약 40분 간의 회동에서 두 사람은 검찰 개혁에 대한 공감대를 가졌지만, 인사와 관련해선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로 만나서 논의할 가능성이 제기되는데요.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 국무회의 일정을 마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법무무 청사에 도착했습니다.

한 시간 뒤 굳은 표정으로 도착한 윤석열 검찰총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청사로 들어섰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검찰총장
- "오늘 추미애 장관님 만나서 검찰 인사 관련 얘기 언급할 의향 있으신가요?
= …."

형식은 법무부 장관 취임 후 검찰총장을 포함한 산하기관장과 인사를 나누는 자리,

두 사람은 약 40분간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법무부 김오수 차관과 이성윤 검찰국장, 강남일 대검 차장이 배석했습니다.

두 사람 간에 첫 공식 만남이었던 만큼 곧 있을 검찰 인사에 관한 이야기가 오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법무부와 대검 측은 "금일 면담이 장관 취임 후 검찰총장의 통상적 예방이었고, 검찰 개혁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으며 단순한 신년 인사만 오갔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두 사람이 인사와 관련해 언급을 자제했다지만, 대화가 30분을 넘기면서 어떤 형태로든 인사 얘기가 오갔을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따라서 검찰 인사를 앞두고 추 장관이 윤 총장의 의견을 듣는 절차를 별도로 진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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