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英리그컵 4강전은 맨체스터 더비…맨유·맨시티 격돌
입력 2020-01-07 18: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2019-20 카라바오컵 4강에서 충돌한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축구리그(EFL) 컵, 일명 카라바오컵에서 맞붙는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라이벌 매치를 넘어 카라바오컵 결승행 티켓이 걸린 중요한 맞대결이다. 맨체스터의 주인을 가리는 경기라는 사실만으로도 축구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양 팀의 승부는 8일 오전 4시50분부터 SPOTV와 SPOTV ON에서 생중계된다.
맨유는 이번 시즌 ‘강팀 킬러로 자리 잡았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첼시, 리버풀, 레스터, 토트넘 등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승점을 따냈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은 다소 아쉽다. 울버햄튼과의 FA컵에서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고, 미켈 아르테타(38) 아스날 감독의 첫 승 제물이 되는 등 졸전이 계속되고 있다.
맨시티는 맨유보다 상대적으로 여유롭다. 3연승을 달리며 FA컵 32강에도 안착했다. 하지만 EPL 1위 리버풀과 격차는 크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리버풀을 추격하는 것은 어렵다며 차이를 인정했다. 따라서 맨시티는 카라바오컵과 FA컵, 챔피언스리그에 더 집중하는 노선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맨시티 경기 키워드는 ‘복수다. 최근 맨체스터 더비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맨유가 승리를 차지했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한층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더비전 패배로 자존심에 금이 간 맨시티가 맨유를 잡고, 카라바오컵 결승행에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